공간 조형, 1959 ⓒ 노베르트 크리케 재단, 사진: 옥타비안 벨디만라인 강변 한 켠을 점한 특수강철 조형작품 <대형 마네스만>(1958-61)은 뒤셀도르프 태생 작가 노베르트 크리케(1922-84, Norbert KRICKE)의 작품이다. 여러 개의 강철 줄이 유연하게 구부려져 매듭을 이루며 교차되어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은 동시다발적으로 남겨진 비행운을 ...
상) 크리스티안 마클레이, 공연 중에 사용되는 주석이 있는 비닐 레코드, 1979–1986, 가변 치수 ⓒ Christian MARCLAY 작가 소장.하) 전시 QR코드시각예술가이자 작곡가인 크리스천 마클레이(Christian MARCLAY, 1955- )의 작품이 2007년 이후 파리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로 소개된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작가의 논리와 취향에 따라 전시는 혼합, 전환 및 ...
숲속 코끼리 가마의 죽음, 1989, 나무, 재, 아크릴, 230×560×62cm ⓒ 촬영 : 야마모토 타다수, 소장: 도쿄도 현대미술관토야 시게오(Shigeo TOYA, 1947- )는 ‘조각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사색을 작업에 담아온 일본 대표 현대 조각가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숲’ 시리즈처럼, 전기톱으로 목재의 표면을 새긴 대형 작업으로 유명한 그는 제...
잠자는 소녀(갈색, 파란색),1934 ⓒ 가브리엘레 뮌터와 요하네스 아이흐너 재단, 뮌헨 VG Bild-Kunst, Bonn 2022청기사 예술가그룹의 초기 멤버이자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작가 중 한 명인 가브리엘레 뮌터(1877-1962, Gabriele MÜNTER)는 오랜 동반자인 칸딘스키의 그늘에 가려져, 90년대에 이르러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가의 초상화 작품에 초점을 맞춘 ...
숲의 왕, 1878, 개인 소장품 ⓒ Rosa BONHEUR19세기 초 여성예술가가 드물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한 로자 보뇌르(Rosa BONHEUR, 1822-99)는 재정적, 도덕적 독립을 한 여성 해방의 아이콘이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예술가로서, 뒤를 따르는 여성작가들의 문을 열어주었다. 로자 보뇌르는 동물...
서양(徐揚), 고소번화도권(姑蘇繁華圖卷; 부분), 청나라, 1225×35.8cm, 종이 위 설색요령성박물관 소장주최 측은 요령성박물관 역대 최고 특별전이라 전하는 본 전시에서 중국 내 각 기관의 진품을 ‘천일합일’, ‘인심화목’, ‘화이부동’, ‘협화만방’ 4섹션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모든 문물전의 형식은 ‘화합’을 해석하기 위함으로 ‘화합’문화와 ...
나뭇잎, 1986-1989, 종이에 수채화, 149×99cm, 개인소장품ⓒ Sam SZAFRAN20세기 후반 예술사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샘 자프란(Sam SZAFRAN, 1934-2019)은 유행과 거리를 둔, 시적이며 몽환적인 구상 작업에 몰두했다. 유대인-폴란드 가정에서 2차 세계대전의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자신의 존재와 내면의 상태에 집중하면서 고독 안에서 작품의 주제를 찾았다....
오스카 코코슈카, 자화상, 1917, 캔버스에 유채, 79×62cm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의 파리 첫 회고전으로, 70여년 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그의 독창성과 20세기 유럽을 재조명한다. 화가이자 극작가, 시인이기도 한 코코슈카는 예술적·지적으로 격변하는 20세기 초의 빈(Wien)을 보여주었는데, 시대를 향한 적극적인 표현...